전날 문 전 의장이 정대철 상임고문이 주도하는 추가탈당 움직임에 맞서 ‘지도부와의 교감 아래 선도 탈당해 제3지대 통합을 성사시키자’는 ‘기획탈당론’을 편 데 대한 반격이다.
1월 말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염 의원은 “2005년 통합을 주장하며 당 의장이 됐지만 통합을 위한 활동 없이 임기를 마친 사람도, 올 초 뇌사 상태에 빠진 열린우리당의 틀을 깨기 위해 집단탈당을 한 의원들에게 ‘질서 있는 통합’이란 명분으로 찬물을 끼얹은 장본인도 문 전 의장이었다”고 비난했다.
염 의원은 “두 손에 든 떡을 놓지 않고 더 큰 것을 움켜쥐려는 헛된 욕심이 문 전 의장과 당 지도부가 주장하는 ‘질서 있는 통합론’의 본질”이라고 질타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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