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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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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2005년 홍콩의 대형은행에 '김철'이라는 명의로 계좌를 열었으나 이후 계좌 입출금이 없었던 탓에 은행 측으로부터 직접 설명을 요구받고 홍콩에 들어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김 씨는 2주 전쯤 홍콩 비자를 취득하고 이번 주 초 홍콩의 고급호텔을 예약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포르투갈 외교부는 김정남이 포르투갈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는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를 부인했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김정남이 포르투갈 당국에서 발행한 여권을 갖고 있다는 보도내용은 근거가 없다"면서 그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3개의 이름으로 여권을 발행한 기록이 없다고 확인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김정남이 포르투갈령이었다가 1999년 중국에 반환된 마카오에서 가족과 함께 3년 째 살고 있으며, 포르투갈과 도미니카공화국 여권을 소지하고 마카오에서 40km 떨어진 홍콩을 정기적으로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천광암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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