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 별세

  • 입력 2006년 11월 6일 02시 59분


코멘트
열린우리당 구논회(사진) 의원이 5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46세.

대전 서을이 지역구인 구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인 1995년 위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한 뒤 수년간 항암치료를 했다. 11년 만인 올해 2월 위암이 늑막으로 전이됐다는 진단을 받고 국회와 병원을 오가며 투병생활을 해 왔다.

구 의원은 10월 말 자신이 암 투병 중임을 밝히며 “‘마지막 잎새’의 주인공이 그랬듯이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고통을 이겨 내겠다”고 했으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충남대를 졸업하고 제약회사 영업사원, 학원 대리운영을 하기도 했으며 17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에는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국회 교육위원과 정치개혁특위 위원 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류현미(44) 씨와 1남 1녀. 발인은 7일 오전 7시이며 당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국회장으로 영결식을 치른다. 빈소 충남대병원 영안실 042-257-4864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