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표 행사' 노ㆍ장년 적극-젊은층 별로

  • 입력 2006년 5월 31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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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일꾼을 뽑는 '2006 지방선거'가 31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1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투표소 대부분은 개막 전부터 과열된 월드컵 열기와 정치 무관심 영향인지 투표소에서 도착하면 곧바로 투표할 수 있을 정도로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투표에 참여한 연령도 노ㆍ장년층이 많은 반면, 젊은이들의 참정권 행사는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오후 들면서 투표소엔 유권자 수가 뜸해지면서 오전보다 더 한산했다.

2002년 지방선거보다 투표율이 약간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투표참여가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이날 시내 극장과 놀이공원ㆍ골프장 등은 오전부터 인파가 몰려 투표소와 대조를 보였다.

정당에 표를 던지는 광역ㆍ기초의원 비례대표제로 투표용지가 지난 지방선거보다 1장 많은 6장을 3장씩 두 번으로 나눠 기표를 해야 돼 투표소 곳곳에서 투표절차를 혼동하는 유권자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경찰은 투표가 시작된 이날 오전 6시부터 개표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가장 높은 수준의 근무형태인 갑호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으며, 경찰력 9만6252명을 배치해 지방선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선관위는 돌출상황이 없으면 오후11쯤 후보자의 당락여부가 결정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 종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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