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일 외무장관회담 추진

  • 입력 2006년 5월 15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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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은 23∼2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협력대화(ACD)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한-일 외무장관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아소 외상은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담이 이뤄지면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문제와 독도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대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일 외무장관은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3(한국, 중국, 일본) 외무장관회의 이후 5개월 이상 만나지 않았다.

한편 한일 양국이 이르면 이달 중 개최할 예정이었던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 협상은 6월로 미뤄질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지방선거일인 5월 31일 이전에 협상이 시작되면 한국 정부가 선거를 의식해 강경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도쿄=천광암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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