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북한 난민의 곤경에 깊은 관심”

  • 입력 2006년 4월 6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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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5일 "미국은 북한 난민의 곤경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들을 위한 지속성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연례 '인권 및 민주주의 지원 보고서'에서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인권특사가 한국 일본 등에 대해 북한의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국제적 기류에 합류할 것을 촉구했다"고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미 정부가 인권상황이 열악한 95개국의 인권과 민주주의 신장 지원을 위해 해야 할 정책과 조치를 의회에 보고하기 위해 작성됐다.

보고서는 또 대북 인권특사의 임명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되고 압제적인 나라 가운데 하나인 북한에 민주주의와 인권을 증진하는 문제를 미국이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을 '가장 억압적인 나라 가운데 하나이자 가장 폐쇄적이고 군사화한 사회'로 규정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절대적 지배를 받는 독재국가라고 비판했다.

배리 로웬크론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제이 레프코위츠 대북인권특사가 북한 정권과 난민, 인도적 지원, 대북 다자접근 등의 문제를 백악관 및 의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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