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주일대사 외무성 항의방문…中, 일본공사 불러 시정 촉구

  • 입력 2006년 4월 1일 03시 01분


코멘트
나종일(羅鍾一) 주일대사는 31일 일본 외무성을 방문해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사무차관에게 고교 사회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그러나 고사카 겐지(小坂憲次) 문부과학상은 이날도 “우리나라(일본)의 교과서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정확히 기술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정부의 항의를 일축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31일 일본 정부가 댜오위(釣魚) 섬을 일본 영토로 표시한 고교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주중 일본공사를 소환하는 등 일본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 정부의 행위를 ‘중국의 영토 주권에 대한 공공연한 침해’라고 지적하면서 일본 정부에 대해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을 것을 촉구했다.

베이징=황유성 특파원 yshwang@donga.com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