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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3월 18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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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맥회 회장 출신인 이치범(李致範) 한국환경자원공사 사장이 신임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코드 인사’ 논란이 일자 청맥회는 17일 회장단 및 운영위원 모임을 열고 스스로 모임을 해체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유대운(劉大運)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은 이날 “부회장과 운영위원 10여 명이 오늘 오찬 모임을 하고 청맥회를 존속할 것인지 아니면 해산할 것인지를 논의했다”며 “뚜렷한 결론은 내지 못했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 원장은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우리가) 아무리 좋은 일을 한다고 해도 국민이 오해를 한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며 “나는 청맥회 회장 자리도 맡기 싫어서 하지 않겠다고 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논의 과정에서 청와대 측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않았다”며 해산 여부는 청맥회에서 스스로 결정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16일 이병완(李炳浣)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청와대 일일상황점검회의에서는 “청맥회가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사고 있는 만큼 자진 해체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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