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해달라는 건 많고 국민위해 하겠다는 건 없어”

  • 입력 2005년 12월 2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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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李容勳·사진) 대법원장이 사법개혁에 대한 일선 법관과 직원들의 미온적인 태도를 질타했다.

이 대법원장은 2일 열리는 전국 법원장 회의에 앞서 1일 미리 배포한 훈시문에서 “취임 후 구성원들에게서 처지와 신분 향상에 대한 요구는 많이 올라왔지만,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지에 대한 처방은 거의 없었다”고 질타했다.

이 대법원장은 또 “국민을 편안하게 해 줄 처방을 내놓아야 한다”며 “구성원 개개인이 국민을 섬기는 참된 봉사자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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