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비료 15만t 추가지원

  • 입력 2005년 6월 27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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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북한에 비료 20만 t을 지원한 데 이어 추가로 15만 t을 더 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추가 지원 비료의 1차분 5000t을 실은 수송선박 ‘씨 매스터호’가 27일 전남 여수항에서 북한 평안남도 남포항으로 출항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26일 “북한이 18일 적십자 채널을 통해 비료 추가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21∼24일 열린 제15차 장관급회담과 대한적십자사 한완상(韓完相) 총재의 최근 방북 때도 이를 거듭 요청해 인도적, 동포애적 차원에서 추가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24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이에 관해 보고했다”며 “비료 구매 및 수송비용 60억 원은 전액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충당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부는 5월 개성 차관급회담에서 북한에 제공하기로 했던 비료 20만 t 수송을 19일 완료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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