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탈북자 실태’ 기밀보고서 특종보도

  • 입력 2004년 12월 24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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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내년 1월호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작성한 ‘탈북자 실태 중국 현지조사’ 기밀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두만강변 군부대에 7곳의 탈북자 집단수용소를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200∼300명의 탈북자를 북한으로 압송하고 있다. 최대 수십만 명에 이르는 중국 체류 탈북자는 대부분 여성이어서 북한 일부 지역에는 남초(男超)현상이 빚어졌다. 상당수 탈북여성들은 성매매와 성폭행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황해도 등 북한 남부 주민까지 탈북하고 있으며 한국인 46명이 탈북을 지원하다 공안에 체포됐다고 한다.

육군 장성 진급비리 수사비화에서는 장성 인사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점을 파헤치는 한편, 윤광웅 국방부 장관이 수사팀 실무책임자에게 직접 ‘장성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사실을 특종 보도했다.

조순 전 부총리는 특별인터뷰에서 “한국판 뉴딜은 재정만 축낼 것”이라며 “우리 경제는 일본형 불황을 각오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별책부록 사진집 ‘100년 전 한국’에는 대부분 최초로 공개되는 격동기 민초(民草)들의 진귀한 사진 180장이 실려 있다.

권기태 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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