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CVID 원칙을 양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이 표현을 꼭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사히는 미국이 지금까지 북핵 협상에서 사용해 온 표현을 바꾸기로 한 것은 정체 상태인 6자회담에 탄력을 불어넣으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미국의 이런 방침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을 ‘북한 지도자’라고 호칭하는 등 유연한 자세를 보인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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