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김정일 초상화 철거說은 날조”

  • 입력 2004년 11월 19일 18시 38분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초상화가 관공서와 학교에서 철거되기 시작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는 “근거 없는 날조”라고 북한 외무성 관리가 19일 일축했다.

이경선 외무성 보도국 부국장은 “그런 일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한 주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전복하려는 미국과 그 부속국들의 도발”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일 장군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과 사회주의의 운명”이라며 “우리 인민과 군의 운명을 김정일 장군과 분리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평양 주재 일부 외교관과 한국 전문가들은 앞서 김 위원장의 초상화가 9월부터 일부 공공장소에서 철거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김 위원장에 대한 개인숭배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평양=신화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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