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7일 이같이 밝히고 ‘통일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중고교생에게는 2박3일 관광의 기본경비 17만원을, 이들을 인솔하는 교사에게는 경비 전액(41만∼47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보고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생활보호대상 학생에게는 관광 경비 전액인 27만원이 지원된다. 또 일반 학생은 정부로부터 기본경비 17만원을 지원받게 돼 교통비 공연관람비 식비 등 기타 비용 1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겨울방학 기간인 3개월 동안 인솔교사 1500명, 중고교생 1만8500명 등 총 2만명에게 이같이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예산 40억원은 남북협력기금 30억원과 교육인적자원부 특별교부금 10억원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비 지원의 규모와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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