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2020년엔 김천이 이렇게 바뀝니다”

  • 입력 2004년 11월 5일 21시 01분


김천시가 경북지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장기적인 종합 경관(景觀)계획을 수립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역 건축물과 구조물, 가로등, 야간조명 등 전체 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조경학회 교수 등에게 의뢰한 ‘도시경관 기본계획’이 최근 수립됐다.

2020년까지 추진될 이 계획은 김천지역의 자연경관과 역사경관 등을 보존하거나 재창조해 도시환경의 쾌적성, 정체성, 친환경성 등을 증진토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주요 사업은 △조선시대 관아 터인 교동 일대 역사경관 복원 △직지사 집단시설지구 일대 경관 정비 △김천역과 광장의 경관 리모델링 △삼락동 스포츠문화단지 경관 정비 등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 계획은 지역경관을 해칠 수 있는 고속철도 노선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개성을 강화하는 한편 산만한 시내 경관에 질서를 세우고 스카이라인을 보호하며 보행 네트워크를 확충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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