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탈북자 지원단체 보복테러 가능성”

  • 입력 2004년 8월 15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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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15일 북한이 탈북자 468명의 국내 입국과 관련해 보복테러를 할 위험이 있다며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과 해당지역 여행객, 탈북자 지원 활동에 관여하고 있는 비정부기구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서 북측의 특정한 테러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지만 북한이 탈북자 집단 입국과 관련해 보복테러를 암시하는 등 강력히 (남측을) 비난하고 있어 예방 차원에서 주의경고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은 “남조선 당국의 반민족적 납치 테러 범죄를 절대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탈북자 국내 입국)에 협조한 세력들은 반드시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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