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대폭 물갈이 인사 예고…수석비서관 2명-국장4명

  • 입력 2004년 7월 30일 0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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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이 조만간 공보수석비서관과 정무수석비서관을 교체하고 9명의 국장급 간부 가운데 4명을 바꾸는 인사 개편을 단행한다.

총리실 핵심관계자는 29일 “총리비서실 소속 3명의 수석비서관 중 2명을 교체키로 했다”면서 “교체되는 두 사람은 서울시 등 외부에서 충원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일단 이해찬(李海瓚) 총리와 호흡이 맞을 인사를 발탁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정권이 수차례 바뀌었는데도 총리비서실의 경우 온정적인 인사 패턴 때문에 그대로 자리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과거 5공화국 정부인 민정당 출신 인사들이 아직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고 물갈이 인사 배경을 전했다.

총리실은 또 9명의 비서실 비서관급 인사 가운데 일반직 3명을 제외한 6명의 별정직 간부(국장급) 중 4명을 함께 교체하기로 했다. 한편 총리실은 비서실과 국무조정실의 조직 개편안을 마련, 현재 2급인 정책상황비서관에 1급 간부를 선임해 정책조정기능을 크게 강화키로 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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