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감사관에 외부인사 첫 채용

  • 입력 2004년 7월 30일 0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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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가 2000년 개방형 직위제를 도입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외부에서 국장급 간부를 영입했다.

외교부는 29일 감사관 직위에 대한 외부 공모 결과 현재 감사원 과장으로 근무 중인 이모 부이사관(54)을 채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이 부이사관 외에도 국가정보원 간부, 컨설팅 회사 이사, 언론인 등이 지원해 경합을 벌였으며 이 부이사관은 현재 반기문(潘基文) 외교부 장관의 결재를 받은 상태로 다음 주 중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최종 발령을 받을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부인사 응모시 자격요건이 미달된 지원자가 많았으나 이씨의 경우 감사원 경력으로 전문성 확보는 물론 외부인사로서의 투명성까지 갖출 수 있는 상징성을 띠게 됐다”고 말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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