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반기문(潘基文) 외교부 장관은 이날 미국이 주도하는 ‘WMD확산방지구상(PSI)’에 대한 한국의 가입 여부에 대해선 “PSI의 목적과 취지엔 적극 공감하지만, 북핵 문제와 남북교류 협력 등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공식입장을 검토 중”이라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PSI는 공해나 공중, 육상 등에서 핵이나 생화학무기 혹은 그 부품을 수송하는 선박이나 항공기를 물리력을 이용해 요격 수색 봉쇄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주로 북한과 이란 등을 겨냥한 것이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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