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美軍기지 이전비용 최대 4조8216억원 추정

  • 입력 2004년 6월 2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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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주한미군기지 이전 비용이 3조5484억∼4조82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최근 발간한 예산 관련 책자 ‘대한민국 재정2004’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주한미군대책기획단은 2월초 기지 이전에 따른 비용과 향후 일정을 종합적으로 분석 예측했다.

이에 따르면 기지 이전에 따른 공사비는 2조8800억∼4조128억원, 설계비는 1728억∼2400억원, 감독 감리 행정비는 1872억∼2604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또 부지매입비와 통신기반시설비가 각각 2604억원과 480억원에 달한다.

주한미군대책기획단은 새 기지 시설 공사의 착공 시점은 관련 설계가 끝나는 2005년으로, 관련 특별법 제정은 올 하반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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