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씨 총리 지명 이르면 내일

  • 입력 2004년 5월 28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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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이르면 30일 김혁규(金爀珪) 전 경남지사를 새 총리 후보로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정치특보인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당선자는 28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 주최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축하연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지사의 총리 지명은 이르면 17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는 30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문 당선자는 이어 “6·5 재·보선 때문에 30일 지명하지 못한다면 6월 7일경 이뤄질 것”이라며 “김 전 지사의 총리 지명이 바뀔 확률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알려진 것과는 달리) 노 대통령이 20일 전현직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직접 김 전 지사가 총리가 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당에서 활발한 토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해 노 대통령이 이미 김 전 지사의 총리 지명을 공식화했음을 확인했다.

그는 이어 “노 대통령이 6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시정 연설을 한다면 그 자리에서 여야에 협조를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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