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순대장 보직 해임…후임에 김장수씨 내정

  • 입력 2004년 5월 25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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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5일 최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신일순(申日淳) 육군 대장을 보직 해임하고, 후임에 합동참모본부 김장수(金章洙·56) 작전본부장을 내정했다.

김 본부장은 광주일고와 육사(27기)를 졸업한 뒤 6사단장과 7군단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임명돼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를 담당해 왔다.

정부가 8명의 대장 중 유일한 호남(광주고) 출신이었던 신 대장의 후임에 광주일고 출신인 김 본부장을 내정한 것은 대장급의 지역안배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8일 김 본부장을 대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장성급 보직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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