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성장률 6% 만들 욕심”

  • 입력 2004년 3월 5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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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5일 “대통령의 (경제성장률) 욕심은 6%이다”면서 “경제학자들이 보지 못하는 1%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소상공인 재래시장 혁신사례 보고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경기가 깨어난 뒤 다음에 불경기가 오더라도 천천히 오고 지속되지 않고 바로 회복되는 체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장기적인 성장률 곡선이 5% 이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성장률 1%포인트를 추가로 더 늘릴 수 있는 근거로 “사회가 투명해지고 공직사회가 열심히 뛰어서 신뢰가 높아지면 경제 외적인 효과 등을 통해 통계에 안 나오는 1%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용불량자 문제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금융시스템이 붕괴되도록 하지는 않겠다는 게 정부의 의지”라면서 “무리하게 일어나게 하려고 후유증이 예상되는 단기처방을 쓰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재래시장 활성화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전담조직을 만들어 실제로 현장에서 잘 돌아가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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