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택수 행정관, 대선때 盧후보 수행비서

  • 입력 2004년 3월 3일 01시 17분


여택수 대통령제1부속실 행정관(38·3급)은 노무현 대통령의 386 핵심참모로 지난해 양길승(梁吉承) 전 대통령제1부속실장이 청주 술자리 향응 사건으로 물러난 뒤 사실상 제1부속실장 대행을 맡고 있다.

여씨는 고려대 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97년 대학 2년 선배인 안희정씨의 권유로 노 대통령이 운영하던 지방자치실무연구소에서 일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2000년 4·13총선에서 노 대통령이 낙선하자 이정일(李正一) 민주당 의원 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2002년 대선 때 다시 노무현 캠프에 합류해 당시 노 후보 수행비서를 맡으면서 지근거리에서 수족 역할을 했으며 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청와대에 들어와서도 대통령 수행업무를 계속 맡았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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