康법무 "송교수 발언 적절치 못했다" 사과

  • 입력 2003년 10월 10일 22시 36분


코멘트
강금실(康錦實) 법무부 장관은 10일 국회 법사위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송두율씨와 관련된 발언이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했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신중하지 못한 발언 이었다”며 “이 자리에서 사과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김용균(金容鈞·한나라당) 의원이 “송씨에 대한 장관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하면서 “앞으로는 신중하게 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지난달 24일 서울지검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송씨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라고 해도 더 높은 북한 인사들도 왔다 갔다 하는데 처벌할 수 있겠나”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강 장관은 7일 공안검사들과의 모임에서 ‘송씨의 입국은 결과적으로 그가 남한체제를 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