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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10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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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열개라도 그에게 잘못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선 제가 책임을 져야합니다.
우선, 이와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데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아울러서 책임을 지려고 합니다. 수사가 끝나면 그 결과가 무엇이든간에 이문제를 포함해서 그동안에 축적된 여러가지 국민들의 불신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재신임을 묻겠습니다.
재신임의 방법은 그렇게 마땅하지 않습니다. 국민투표를 생각해 봤는데 거기에는 안보상의 문제라는 제한이 붙어있어서 그것이 재신임의 방법으로는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어쨌든 공론에 붙여서 적절한 방법으로 재신임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기에 관해서는 역시 공론에 물어보고 싶습니다만 국정의 공백과 혼란이 가장 적은 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시간을 오래 끌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늦더라도 총선 전후까지는 재신임을 받을 생각입니다. 제 말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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