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판문점 내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제8차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 북측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경의선 도로가 거의 완공됨에 따라 양측은 철도 도로 통행과 관련한 새로운 군사보장합의서가 채택·발효될 때까지 남북관리구역 내 임시도로를 폐쇄하고 본도로 일부를 임시 사용키로 하고 이에 관한 보충합의서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경의선 남북관리구역에 남북간 핫라인이 설치돼 있는 것처럼 동해선에도 팩스 등 통신선을 이르면 1개월 내에 설치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17일 발효된 군사보장합의서에 명기된 남북관리구역 내 1개씩 경비초소를 설치하는 문제와 관련, 초소의 운용목적과 규모 등을 협의해 올해 안에 설치키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남북 초소간 거리는 400∼500m가량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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