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전문가 100인 평가]盧정부 경제정책 47점

  • 입력 2003년 8월 24일 17시 41분


코멘트
노무현(盧武鉉) 정부 6개월 ‘경제과목 성적’이 평균 50점도 안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 발간된 미국 포브스지 한국판인 ‘포브스코리아’ 9월호에 따르면 이 잡지가 국내에서 일하는 기업 임원 90명과 학계 전문가 10명 등 모두 100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 출범 후 6개월 동안 경제정책에 대한 점수를 물은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46.56점이 나왔다.

최고 점수도 80점을 넘지 못했고, ‘0점’을 준 응답자도 2명이나 됐다고 포브스코리아는 밝혔다.

응답자별로는 국내 대기업 임원 40명이 평균 53.7점으로 가장 후한 점수를 줬다. 반면 △외국계 기업 임원(20명) 50.5점 △중소기업 임원(30명) 37.5점 △학계 전문가(10명) 37.3점에 그쳤다.

이와 함께 포브스코리아가 국내 기업들의 경영환경 측정을 위해 자체 개발해 분기별로 발표하는 ‘경영자유지수(MFI· Management Freedom Index)’ 조사 결과 2·4분기 MFI는 45로 1·4분기(65.8)보다 더 나빠졌다.

MFI가 100보다 낮으면 경영환경이 전분기보다 ‘악화됐다’는 대답이 ‘호전됐다’는 대답보다 많다는 뜻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