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DJ에 쾌유기원 편지

  • 입력 2003년 5월 29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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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8일 최근 심혈관 시술을 위해 입원했다 퇴원한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부시 대통령은 주한 미국 대사관을 통해 보낸 이 서신에서 “대통령께서 퇴원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니 기쁘다”면서 “과거 수십년간의 민주 인권투쟁에서처럼 현재의 시련도 잘 이겨내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고 김 전 대통령의 비서관 김한정(金漢正)씨가 전했다.

심혈관 질환 때문에 10일부터 16일까지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던 김 전 대통령은 26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세브란스병원에서 건강상태를 점검받고 신장기능 저하에 대비해 혈액투석을 받았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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