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무기 최소 2, 3개”…日 외무副相 제재 시사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성 부상은 “북한은 핵무기를 적어도 2, 3개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테기 부상은 4일 일본 후지TV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북한의 핵무기는 (핵실험에 의한) 검증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으로 미국에 대한 억지력을 갖췄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을 너무 자극해서도 안되지만 아무런 자극도 주지 않은 채 시간만 보내는 것도 옳지 않으므로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대북한 송금의 부분정지 등 제재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