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李會昌) 전 한나라당 총재의 20만달러 수수의혹 폭로 당사자로서 재판을 받고 있는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이 8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것으로 13일 뒤늦게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설 의원이 미국에 체류 중인 김현섭(金賢燮)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만나 재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설 의원측은 “미국 앨라배마에 1억달러를 투자한 친구의 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학 동기들과 함께 간 것”이라고 부인했다.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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