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 구조조정 추진

  • 입력 2003년 3월 28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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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다음달 말까지 대통령비서실 조직에 대한 진단을 거쳐 개편방안을 확정한 뒤 중장기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조직의 유연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급 행정관 이하 직원들에 대해 1년 단위의 연봉 계약제와 다면평가제를 도입,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전기정(全基汀) 대통령정책프로세스개선 비서관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비서실장에서부터 기능직 여직원에 이르기까지 성역없이 전 조직에 대한 직무분석 작업을 거쳐 다음달 말까지 조직 개편안과 구조조정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같은 조직평가는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계속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전 비서관은 또 “신분이 보장된 공무원을 제외한 비서실 직원들을 연봉 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며 “이는 봉급을 올려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철밥통’ 구조를 깨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 비서실은 29일 430여명의 직원 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갖고 조직진단 및 개별 직무 분석작업을 할 예정이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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