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 내정자

  • 입력 2003년 2월 23일 19시 07분


▼분배강조 학자출신…이정우 정책실장▼

분배를 강조하는 경제학자 출신으로 변형윤(邊衡尹) 서울대 명예교수 제자들로 짜여진 ‘학현(學峴) 사단’의 대표적 인물. 대통령직 인수위의 ‘비관료출신’들이 조직적으로 밀었지만 본인은 막판까지 대학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는 바람에 당선자 측에서 애를 먹었다는 후문.

△대구(53) △서울대 경제학과 △경북대 교수△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

▼국정원시절 盧와 친분…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

정치학 교수 출신으로 97년 대선 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책자문역으로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 노무현(盧武鉉) 당선자와는 98년 국정원 차장 시절 알게 된 이후 개인적으로 외교분야의 자문역을 맡아왔다. 교수출신답지 않게 정치지향이 강하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63) △서울대 정치학과 △경희대 교수 △국정원 제1차장(대북 해외담당) △주영국 대사

▼한미간 대북조율 맡아…반기문 외교보좌관▼

94년 북핵 위기 때 주미대사관 정무공사로 한미간 대북정책 조율의 실무를 책임졌고 이후 미주국장 유엔대표부대사를 지내는 등 외교부 내에서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불린다. 뛰어난 업무처리 능력으로 참모로서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지만 과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충북 음성(59) △서울대 외교학과 △미주국장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 △외교부 차관

▼정책중시하는 학구파…김희상 국방보좌관▼

항상 책을 놓지 않는 학구파이자 정책통으로, 영관급 때 저술한 ‘중동전쟁’은 지금도 중동 연구의 필독서로 꼽힌다. YS정부 때까지 육사 동기생 중 선두를 달렸으나 군내 사조직 연루설에 휘말리기도 하다가 DJ정부 출범 이후 중장으로 군문을 떠났다.

△경남 거창(58) △육사 24기 △대통령비서실 안보정책비서관 △대통령비서실 국방비서관 △1군 부사령관 △국방대 총장

▼대외협력 분야에 강점…권오규 정책수석▼

옛 경제기획원 시절부터 경제정책기획 및 대외협력 분야에서 주로 일한 정통 경제관료. 논리적 사고와 언변으로 각종 정책토론에 나가 정부측 논리를 설명했다. 2000년 11월에는 정운찬 서울대 총장과 ‘재벌 개혁’을 둘러싸고 ‘온라인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금융분야에 다소 약하다는 평.

△강원 강릉(51)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15회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재정경제비서관 △재정경제부 차관보 △조달청장

▼자원경제 전공 공학도…김태유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자원경제를 전공한 정통 공학도. 서울대에서 했던 과학기술분야 강좌는 상대적으로 재미없는 분야임에도 학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한국정책학회와 국회 과학기술연구회에서 활동하는 등 전문지식을 정책화하는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부산(52) △서울대 자원공학과 졸업 △동력자원연구소 연구원 △미국 애리조나대 객원교수 △한국자원경제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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