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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2월 19일 0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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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당선자측 관계자는 이같이 밝히며 “현재 각 부처의 5배수 장관 후보군에 대한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노 당선자는 진작부터 원 시장과 김 전 군수의 내각 기용을 결심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의 지방분권전략 핵심참모인 두 사람은 막판까지 행자부 장관을 놓고 경합을 벌였으나, 최근 원 시장 쪽으로 기울면서 김 전 군수는 당초 유력하게 거론됐던 해수부 장관 쪽으로 결정됐다는 것.
원 시장의 한 측근은 “지난달 19일 노 당선자가 전성은(全聖恩) 경남 거창 샛별중학교 교장을 만나는 자리에 배석한 원 시장에게 ‘내각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고, 지난주 신계륜(申溪輪) 당선자인사특보가 같은 뜻을 다시 전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전 군수의 측근도 “노 당선자가 대선 직후부터 ‘민주당의 PK(부산-경남) 지역 차세대 지도자인 김 전 군수가 해양부 장관을 맡아주면 좋겠다’는 뜻을 직간접적으로 전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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