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곽상도·郭尙道 부장검사)는 “이 의원이 사전통보 없이 이날 오전 9시경 출두해 수사를 벌였다”며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했으며 이번 주 안에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검찰은 “현재 국회 회기 중이라 혐의가 확인되더라도 신병을 구금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저녁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김씨로부터 돈을 받은 일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 의원은 2001년 8월경 김씨로부터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인사에게 로비해 금감위의 대양금고에 대한 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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