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청문특위 10일부터 본격활동

  • 입력 2003년 2월 9일 18시 31분


코멘트
여야는 8일 고건(高建) 총리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 민주당 김충조(金忠兆) 의원을, 간사에 한나라당 임인배(林仁培),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을 각각 내정하는 등 특위 구성을 마쳤다.

특위 위원에는 한나라당 원희룡 오세훈 전재희 윤경식 이인기 이방호, 민주당 이호웅 정장선 이종걸, 자민련 송광호 의원이 내정됐다.

특위는 10일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간사를 공식 선출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가며, 관련 부처와 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검증작업을 벌인 후 20, 21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여야는 일단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의 취임식이 열리는 25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인준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지만 하루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임인배 의원은 “고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7대의혹’을 철저히 검증한 뒤 국민여론을 바탕으로 인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고, 문석호(文錫鎬) 민주당 대변인은 “업무수행 능력과 도덕성, 청렴성에 대해 따질 것은 따지겠다”고 밝혔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