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21 창당대회 정몽준 대선후보 추대

  • 입력 2002년 11월 5일 18시 17분


‘국민통합21’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제16대 대통령선거 후보 겸 당 대표로 공식 추대했다.

정 의원은 후보수락 연설에서 “새 시대 새 정치는 새로운 역사관과 정치관을 가진 젊은 지도자가 열어야 한다는 게 시대적 요청”이라며 “6월에 월드컵 4강의 꿈을 이루었듯,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당선돼 정치혁명을 통해 ‘젊은 대한민국’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대북 평화공존 체제 정착과 4강 외교 강화 △능동적인 한국형 경제시스템 구축 △대기업 본사의 지방 이전 △여성 할당제 도입 △학부형과 교사가 참여하는 교육위원회 설치를 국정지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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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이 이날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제안한 ‘국민경선을 통한 후보단일화’ 방안을 문서로 공식 전달한 것과 관련해 통합21은 6일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대통령후보단일화 협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대전〓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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