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후보는 출범식 연설에서 “수도권 집중 억제와 낙후된 지역경제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충청권에 행정수도를 건설, 청와대와 중앙부처부터 옮겨가겠다”고 공약했다. 노 후보는 충청권의 행정수도 후보지로 대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범한 선대위에는 당 소속 의원 112명 중 56명이 참여했으며, 공동선대위원장에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 외에 조순형(趙舜衡) 정동영(鄭東泳) 고문이 추가로 임명됐다.
▼관련기사▼ |
한편 노 후보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대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측은 “시급하지 않은 사안으로 국민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측은 “행정기능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지역안배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