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지도부 해인사 박물관 개관법회 참석

  • 입력 2002년 7월 5일 18시 19분


왼쪽부터 이회창 후보, 법전 종정스님, 민주당 한화갑 대표, 노무현 후보의 부인 권양숙씨. - 서영수기자
왼쪽부터 이회창 후보, 법전 종정스님, 민주당 한화갑 대표, 노무현 후보의 부인 권양숙씨. - 서영수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가 5일 경남 합천 해인사의 성보(聖寶)박물관 개관 법회에 대거 참석했다.

한나라당에선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하순봉(河舜鳳) 김진재(金鎭載) 최고위원,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 김혁규(金爀珪)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부인 권양숙(權良淑)씨, 김기재(金杞載)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축사에서 “불교 문화는 민족의 화합과 국운 융성을 이끌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런 불교문화 유산들이 온전하게 보전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상생과 일체의 길을 여는 대통합의 리더십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한 대표는 축사를 통해 “수많은 불교전통 유산과 유물은 민족의 귀한 자산이 되어 민족 정신의 큰 근원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문화의 세기를 맞이해 세계에 길이 빛날 성보들을 국내외에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성보 박물관은 법보(法寶) 사찰인 해인사가 팔만대장경 등 소장 법보와 탱화 등을 관리하기 위해 지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불교계 최초의 박물관이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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