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院구성 내달초까지 완료”

  • 입력 2002년 6월 27일 18시 31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7일 국회에서 양당 원내총무 회담을 갖고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 문제를 논의, 국회부의장과 운영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의견이 맞서 진통을 겪었으나 다음달 초까지는 원 구성을 마치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의장단 구성에 합의할 경우 상임위원장 배분을 전반기처럼 9(한나라당) 대 8(민주당) 대 2(자민련)의 비율로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회담에서 “한 정당이 국회의장 및 부의장 1석 또는 의장 및 운영위원장을 동시에 갖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 하지만 자민련도 의장단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무는 “의장 선출을 위한 자유투표에서 1, 2차 투표 모두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3차 투표에선 최다득표자를 의장으로 뽑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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