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서울 30대이하 김민석…

  • 입력 2002년 5월 26일 21시 17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민주당 김민석 후보가 지지율에서는 오차 범위 이내의 혼전을 벌이고 있지만, 당선가능성에서는 이 후보가 35.0%로 김 후보(29.0%)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의 11일 전화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했다.

전체적으로 이 후보는 40대 이상과 자영업자에서, 민주당 김민석 후보는 20, 30대와 화이트칼라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20대는 40.9% 대 19.4%, 30대는 51.6% 대 21.6%로 김 후보가 앞섰고, 40대는 40.3% 대 26.7%, 50대 이상은 48.5% 대 16.2%로 이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화이트칼라의 48.0%가 김 후보를, 25.1%가 이 후보를 지지한 반면 자영업자는 45.8%가 이 후보를, 27.4%가 김 후보를 지지했다. 학력별에서는 ‘중졸이하’에서 이 후보가 32.5%를 얻어 19.0%를 얻은 김 후보를 앞섰지만, ‘대재이상’에서는 김 후보가 40.6%로, 28.3%의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

월 평균소득 ‘150만원 이하’에서는 32.5% 대 19.0%로 이 후보가 앞선 반면, ‘151만∼250만원’에서는 42.7% 대 30.8%로 김 후보가 앞섰다. 그러나 ‘251만원 이상’에서는 다시 이 후보가 39.8% 대 35.9%로 앞섰다. 적극적 투표층은 39.6% 대 30.0%로 이 후보가 높았고, 소극적 투표층은 47.5% 대 21.9%로 김 후보가 크게 앞섰다.

바람직한 서울시장감을 묻는 질문에서는 ‘경륜과 추진력이 있는 후보’가 48.5%로, ‘젊고 개혁적인 후보’ 43.7%보다 조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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