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前총리 17일 영구귀국

  • 입력 2002년 5월 7일 23시 28분


DJP공동정권의 한 축이었던 박태준(朴泰俊·사진) 전 국무총리가 17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박 전 총리의 비서실장이었던 조영장(趙榮藏) 전 의원은 “박 전 총리가 수술 이후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며 “귀국한 뒤에는 포철 명예회장으로 국가경제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하며 여생을 보낼 것이다”고 말했다. 박 전 총리는 지난해 7월 뉴욕 코넬대 부속병원에서 폐 밑 물혹 제거수술을 받은 뒤 미국과 일본에 머물며 요양해왔다.

조 전 의원은 박 전 총리가 정치활동 재개는 생각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박 전 총리와 가까운 정치인 학계 관계 재계 인사 30여명이 13일쯤 모여 그의 아호를 딴 ‘청암회(靑岩會)’를 만들 예정이나 이는 정치활동과 무관한 단순한 친목모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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