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JP와는 단순한 정책공조 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6일 충북 청주 대선 후보 TV 합동 토론에서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연대가 97년 DJP 연합과 같은 과정을 밟는 것 아니냐"는 이부영(李富榮) 후보의 질문에 "자민련과의 연대는 단순한 정책공조"라며 대선에서의 연대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 후보는 "97년 대선 당시의 'DJP 연합'은 정략적인 야합으로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라며 "반면 정책공조는 정당 소속이든 무소속이든 생각과 의견이 같으면 할 수 있는 것으로 (자민련과의 관계는)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최병렬(崔秉烈) 이상희(李祥羲) 이부영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이회창 후보의 경선 승리를 인정한 뒤 경선 후 단합해 정권교체를 위해 기여할 뜻을 밝혔다.

<청주=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