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누적득표는 최 후보가 2874표(14.3%)이고 이 후보가 2123표(10.6%)로 751표 차이. 일단 최 후보가 유리한 상황이지만, 남은 충북(7일)과 서울(9일)의 선거인단이 1만2017명이어서 얼마든지 순위 변화가 가능하다.
두 후보도 이 점을 의식한 듯 지금까지와는 다른 경선논리를 펴고 있다. 최 후보는 17년간 당을 꿋꿋하게 지킨 의리를 내세우고 있다. 4일 경기 경선에서도 그는 “경선이 끝나면 우리 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싸우겠다.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고 신의를 강조했다.
반면 이부영 후보는 “이제는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어떻게 비칠까를 생각해야 한다. 내가 표를 많이 받아야 대선에서 변화를 바라는 젊은 층의 표를 많이 끌어올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