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의원 25일 테이프관련 기자회견

  • 입력 2002년 4월 24일 18시 07분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은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씨가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자신의 폭로와 관련, 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이 24일 전했다.

김 부대변인은 “설 의원이 문제의 ‘녹음테이프’를 갖고 나올 것인가”라는 물음에 “설 의원은 단지 25일 기자실에 들러 현 상황에 대해 직접 얘기를 하겠다고만 알려 왔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최씨가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에게 전해달라며 윤 의원에게 2억5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이 전 총재의 방미 일정 등에도 관여했다. 최씨의 측근이 녹음된 테이프를 갖고 있다”고 폭로한 뒤 테이프를 공개하라는 요구를 받아왔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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