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토론회 "부패 특별법 제정을"

  • 입력 2002년 1월 25일 18시 50분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은 25일 MBC 주최 민주당 대선예비주자 TV토론에서 장 차관을 포함한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를 뿌리뽑기 위해 10년 정도 한시적으로 고위공직자 부패척결 특별법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한 고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청와대가 동화책에 나올 만큼 청렴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이는 현실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통령 친인척이 비리에 연루되는 상황에서, 그때 잘못 판단한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그는 의정활동 평가가 나쁜 것(207등)을 패널리스트들이 지적하자 “원내총무와 사무총장을 맡느라 결석이 잦았고, 초재선 의원 등 후배들에게 (활동을) 많이 양보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나보다 성적이 더 나쁘게 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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