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청와대가 동화책에 나올 만큼 청렴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이는 현실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통령 친인척이 비리에 연루되는 상황에서, 그때 잘못 판단한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그는 의정활동 평가가 나쁜 것(207등)을 패널리스트들이 지적하자 “원내총무와 사무총장을 맡느라 결석이 잦았고, 초재선 의원 등 후배들에게 (활동을) 많이 양보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나보다 성적이 더 나쁘게 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