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저-천연두균 보유"…김동신국방 국회 답변

  • 입력 2001년 11월 20일 00시 53분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19일 “북한은 6개 저장시설에 2500∼5000t의 화학무기를 저장하고 있는 등 화생방 세균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생물무기는 탄저균 천연두 균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충분한 배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 테러사건과 관련해 “빈 라덴과 북한간 연계성에 대해 국방부로선 확인된 첩보가 없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또 올해 독수리훈련을 내년 미군의 전시증원 전개훈련인 RSOI 훈련과 연계해 실시키로 한 것은 6차 남북장관급 회담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독수리훈련은 한미연합사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훈련의 질적 향상과 성과를 높이기 위해 RSOI 훈련과 통합키로 한 것이지 남북장관급 회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답변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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