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유럽순방…내달2일부터 11일간

  • 입력 2001년 11월 19일 18시 00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영국 노르웨이 헝가리와 유럽의회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오홍근(吳弘根)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이 19일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유럽 순방 기간 중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를 방문해 아시아 국가 원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연설한다.

이기호(李起浩)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김 대통령은 이번 정상외교를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 35억달러 △플랜트 수출 및 건설수주, 선박수출 50억달러 △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한 경제협력 및 수출 15억달러 등 100억달러 수준의 외화획득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요 순방 일정 △12월 2∼5일〓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면담 및 토니 블레어 총리와 정상회담, 케임브리지대 명예박사학위 받음 △5∼7일〓노르웨이 셸 망네 보네비크 총리와 정상회담, 노벨평화상 100주년기념 심포지엄 참석 △7∼10일〓페렌츠 마들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 헝가리 한국상품 종합전시회 개막식 참석 △11, 12일〓유럽의회 연설, 니콜 퐁텐 유럽의회 의장 및 로만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회담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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