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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30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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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는 또 "현 정권은 정기간행물법 개정을 추진, 언론사 경영을 압박해 정권의 입에 맞는 민중언론으로 만들겠다는 독재정권식 언론대학살 만행을 진행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특위는 이어 '8일째 단식농성중' 인 "박종웅(朴鍾雄) 의원의 언론자유 수호를 위한 숭고한 뜻과 행동을 전폭 지지한다" 고 밝혔다.
특위 위원들은 박 의원을 찾아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단식을 중단하는 게 좋겠다" 고 권유했으나, 박 의원은 "이 시대의 정치인으로서 김대중(金大中) 정권의 언론탄압에 온 몸으로 맞서 싸웠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겠다" 며 권유를 물리쳤다.
이날 박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사하을 지구당 당직자와 당원들은 한나라당의 적극 동참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자유시민연대 공동의장인 정기승(鄭起勝) 전 대법관과 참전단체연합회 전몰군경유족회 월남참전전우회 등 관계자들도 박 의원을 찾아가 격려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