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대변인 "대북 포용정책 계속 지지"

  • 입력 2001년 8월 15일 18시 26분


미국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으며 북한과의 대화를 시기 장소 조건에 상관없이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필립 라커 미 국무부 대변인이 14일 거듭 밝혔다.

라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김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을 앞으로도 계속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며 “미국은 남북 고위급 회담이 조속히 개최될 경우 이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커 대변인은 또 미국은 6월 북한에 대화를 제의한 뒤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측과 협의해왔으나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라며 북한측의 호응을 촉구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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